[현장연결] 김총리 "머지않아 회복의 시간…방역수칙 준수"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김 총리는 머지않아 회복의 시간이 다가올 것이라며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확진자의 30%가 넘는 인원이 최근 일주일 사이에 감염이 될 정도로 오미크론 확산세가 정점에 이른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곧 정점을 지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간 우리들은 방역 정책의 목표 자체를 위중증 숫자를 줄이고 또 사망을 최소화하는데 했습니다. 거기에 맞춰서 방역과 의료체계 전반을 개편하면서 상황을 대비해 왔습니다.
방역과 의료 현장, 학교, 사업장, 가정 등 일상의 곳곳에서 준비해 온 것들을 잘 시행을 하면 머지않아 회복의 시간을 맞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이게 마지막 고비다 이런 생각으로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십사 하고 요청드립니다.
확진자가 늘어날수록 오미크론의 실체는 더욱더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막연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도 없고 또 지나친 방심도 금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의료현장에서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코로나 전담병상을 사용 중인 환자의 75% 정도는 코로나로만 보면 경증이나 무증상이지만 기저질환 치료가 시급한 분들이라고 합니다. 이분들은 감염 관리가 가능한 일반 병상실에서 치료받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미 응급대 병원 10여 곳과 대응병원들에서도 이 개정된 지침에 따라 원내 감염이 없이 입원 중인 환자들, 확진자들을 일반 병실에서 치료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일반 의료체계에서도 코로나 치료에 힘을 보태주셔야 됩니다.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서 변화에 동참해 주실 것을 의료계에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방역당국에서는 일상적인 의료체계에서도 코로나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재의 1급으로 지정된 감염병 등급 변화를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의료계와 함께 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요구는 경기도 의사회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이미 제안이 왔고 이제 정부도 이 문제를 전문가들과 진지한 토론을 할 때가 되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미크론의 위험을 너무 가볍게 보는 것도 경계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거나 격리수칙을 잘 지키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나 가족의 건강과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더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서라도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백신 접종은 오미크론으로부터 본인을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유행의 정점이 지난다고 하더라도 코로나가 곧바로 소멸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쩌면 정점 이후에도 한동안 우리와 공존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일 겁니다. 지속적인 백신 접종 여전히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고위험군과 미접종자들로부터 백신 접종에 적극 나서주셔야 합니다.
2월 말부터 요양시설 입소자와 면역저하자 등을 고위험군에 대한 4차 접종을 시작 중입니다마는 아직은 접종률이 10%도 되지 않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절반 가까이를 찾아가고 있는 미접종자의 접종률도 한 달 전에 비해서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접종 대상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일선 지자체에서는 방문접종을 지원하거나 지속적인 안내 홍보 활동을 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또한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소아, 청소년의 접종 참여도 권고드립니다. 이번 주말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종료됩니다. 정부의 일관된 거리두기 조정은 지금 방역과 민생에 균형점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방역 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각계 의견을 들어서 금요일 중대본에서 결정해서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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